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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딸기 바나나 샤벳 집에서 간단히 만들어 먹어요.

by 냥이의 꿈 2022.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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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T2ZSwRKb13E

 

언제 부턴가 내가 좋아하게 된 노래.....길고 구부러진 길....애잔하게 귓가를 파고 드는 멜로디가 인상적이다.

 

<Beatles의 Long and winding road. >

The long and winding road(길고 구불 구불 한 길)

That leads to your door(그것은 당신의 문으로 인도 해요.)

Will never disappear(절대 사라지지 않아)

I've seen that road before(나는 전에 그 길을 본 적이 있어요.)

It always leads me here(항상 나를 여기로 이끌어요.)

Lead me to your door(당신의 문으로 나를 인도하세요.)

The wild and windy night.(거칠고 바람이 부는 밤)

That the rain washed night(비가 씻겨 나갔다고)

Has left a pool of tears(눈물 웅덩이를 남겼습니다.)

Crying for the day(하루를 위해 울다)

Why leave me standing here?(왜 나를 여기 서있게 놔두나요?)

Let me know the way(방법을 내게 알려주세요.)

Many times I've been alone(여러 번 나는 혼자였어요.)

And many times I've cried(그리고 나는 여러 번 울었어요.)

Anyway you'll never know(어쨌든, 당신은 절대 모를 겁니다.)

The many ways I've tried(내가 시도했던 많은 방법들을)

후렴...

And still they lead me back(그리고 여전히 그들은 나를 다시 이끕니다.)

To the long winding road(구불 구불한 길로)

You left me standing here(당신은 날 여기 서있게 놔뒀어요.)

A long, long time ago(아주 오래전에)

Don't leave me waiting here(날 여기서 기다리게 놔두지 말아요.)

Lead me to your door(당신의 문으로 날 인도하세요.)

Yeah, yeah, yeah, yeah


별일 없이 쳇바퀴를 돌리는 듯 같은 일상이 흘러갔다.

딱히 기록 할 만큼 인상에 남는 일도 없었다.

 

늘 비슷한 시간에 눈을 뜨고

늘 비슷한 패턴으로 주변 청소를 한다.

 

그리고 식물들도 잘 있는지 살펴보고

아파트 베란다 창 밖으로 무심히 지나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본다.

 

그리고 비가 오는지 바람은 부는지 기온은 어느정도 인지

창문을 활짝 열어 확인 한다.

간밤에 집안에 모여있던 공기들을 바깥 공기와 희석시켜 주기 위해 그렇게

한참을 밖을 바라본다.

 

요 며칠 오후만 되면 바람이 많이 불어 잠깐이라도 나가있으면

춥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리고 밤에 부는 바람은 웬지 더 스산하고 을씨년스럽다.

그래서 잠시라도 밤에는 밖에 있고 싶지 않다.

 

해가 져버린 컴컴한 어둠속에서 바람에 이리저리 가지들을 흔들어 대는

나뭇가지들이 처연하고 무섭기까지 하다.

그런 모습에 나는 얼른 발걸음을 재촉해 불빛 밝은 집으로 들어온다.

밝은 빛 가운데 있으면 차라리 좀 낫다.

 

그렇게 매일이 단조롭게 흘러간다......

 

얼마전 오빠랑 올케언니가 챙겨주고간 바나나가 색이 바래져 간다.

얼른 먹어야 겠다는 생각에 냉동실에서 꽁꽁 얼어 잠자고 있는 딸기를 꺼냈다.

 

믹서기...한동안 손도 대지 않았더랬다.

참으로 오랜만에 믹서기에 냉동딸기와 바나나 두유 한팩을 넣고 갈았다.

 

천연 딸기바나나 샤베트가 되었다.

스푼으로 떠보니 떠먹는 질감의 아이스크림이다.

찬장을 뒤적거려 예쁜 컵 하나를 찾았다.

그리고 딸기바나나 샤베트를 담았다.

나를 위하여....

그리고 이렇게 한 스푼 가득 떠서 한 입 먹어본다. 시원하다.

아이스크림 사먹을 필요가 없을 정도로 두유를 넣어서 고소하고 생 딸기씨가 톡톡 터지면서 맛나다.

혼자 먹기에는 양이 많다.

그래서 냉동용 그릇에 나머지를 담아 냉동실에 넣어두었다.

더울 때 꺼내서 그때 그때 조금씩 숟가락으로 먹으면 될것 같다.

 

조용히 내 곁에서 부드러운 눈빛으로 날 바라보고 있는 뽀냥이를 찍어본다.

또 한주가 이렇게 흘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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