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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몬스테라가 새 잎을 내는 과정

by 냥이의 꿈 2022.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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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따뜻할 때는 우리집 베란다에서 기온이 떨어져 추울 때는 거실에서 어디에 있든지 간에 그 존재감을 확실하게 드러내는 언제나 보아도 예쁜 식물 몬스테라...

 

작은 잎사귀들을 마구 마구 내어미는 식물들도 나름대로의 아름다움이 있지만,

잎사귀 한장이라도 크게 크게 내어 놓아 그 존재감을 뽐내는 식물들은 보통 그 공간을 초록으로 물들임과 동시에 드라마틱하게 만드는 힘을 지닙니다.

 

삭막할 것만 같은 일터의 한 공간에 이렇듯 큰 잎사귀들을 가진 식물 화분을 하나만 가져다 놓아도 분위기 자체를 생동감 있게 바꿉니다.

 

그런 존재감이 확실한 잎사귀가 크고 예쁜 식물들 중에 단연코 몬스테라를 빼놓을 수가 없을거라 여깁니다.

잎사귀의 생김새 부터가 아주 남달라서 보기만 해도 어떻게 잎사귀마다 이런 구멍들이 자연적으로 생길 수 있을까 신기하기만 합니다.

 

몬스테라가 우리집에 온지 2년여 정도의 시간이 흘렀고 그동안 아주 아주 크고 튼실하게 자라주어 지금은 한자리를 차지하고선 공간을 아름답고 생동감있게 만드는데 톡톡한 역할을 해주고 있습니다.

 

매일 아침 눈을 뜨면 제일 먼저 달려가서 보게 되는 식물 식구들 그 중에서도 유독 존재감을 뽐내고 있는 것은 아무래도 몬스테라입니다.

 

그렇게 매일 살펴보던중 몬스테라가 힘겹게 또 하나의 잎사귀를 내려고 준비하고 있는 모습을 발견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새 잎을 내고 자라는지 몬스테라를 키워보지 못하신 분들은 잘 모르실거라는 생각에 그럼 새 잎을 어떻게 내고 또 커가는지를 매일 매일 찍어서 올려보기로 했습니다.

 

그럼 저와 함께 몬스테라가 새로운 잎을 내는 신기한 과정을 따라가 보실까요?

 

1일차▶오른쪽에 아주 길다랗게 새 잎을 내는 모습입니다. 가장 최근에 새 잎을 내었던 줄기를 가르면서 또 새로운 잎을 내는 중입니다.

 

 

2일차▶아랫쪽에 보이는 사진은 그 다음날 찍은 사진입니다. 하루만에 쑥 자란 모습입니다. 줄기 아랫부분은 새로운 잎사귀식구를 맞이 하기 위해 분주하게 안정적인 무게 중심을 잡아주기 위해 열심히 뿌리를 내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3일차▶제법 올라와서 옆으로 자라면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위로는 새 잎이 아래로는 그 무게를 지탱해줄 뿌리가 열심히 내달리고 있는 중입니다.

 

4일차▶이제는 잎사귀와 줄기가 뚜렷하게 구분됩니다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랍니다. 아래쪽 뿌리도 아주 많이 자랐습니다.

5일차▶잎사귀가 돌돌 말려있는 모습입니다. 뿌리도 너무 신기합니다.

6일차▶꽉 오므리고 있던 잎사귀가 아주 조금씩 벌어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7일차▶이젠 잎사귀가 자리를 잡아가면서 아주 조금 더 벌어지고 있습니다.

8일차▶호 이제 제법 잎사귀가 많이 벌어졌습니다.

9일차▶제법 잎사귀 모양을 갗춰 가고 있습니다.

10일차▶잎사귀에 구멍이 몇개인지 알수 있을 정도로 벌어졌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라주고 있습니다. 저 아래 뿌리도 아주 길게 뻗어 자라고 있는 중입니다.

11일차▶이제 제대로된 잎사귀 모양을 보여줍니다. 그래도 아직은 수줍은 듯 연초록을 띄우면서 고개를 숙이고 있습니다. 뿌리도 너무 많이 자라서 자리를 못잡고 있길래 화분안으로 쏙 넣어 주었습니다.

12일차▶어제 보단 좀더 잎사귀를 더 펴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13일차▶ 수줍기만 하던 잎사귀를 제법 야무지게 들어 올리고 있습니다. 힘이 좀 생겼지요. 나란히 있는 잎사귀보다 더 큰 잎을 내었습니다. 나올 때 마다 구멍의 갯수도 많아지고 잎사귀 크기도 더 커지고 있습니다.

커가면서 알게 된것은 어느정도 크니까 점점 늘어가던 구멍의 갯수가 7개로 정해지는 것 같아요

어느시점 부터는 계속 구멍이 7개로 늘지는 않고 있습니다. 새로 나온 잎사귀에도 7개의 구멍이 생겼습니다.

 

잎사귀 하나가 줄기를 가르고 나와서 제대로된 잎모양을 갖추는 데 거의 보름이 걸렸습니다.

매일 매일 눈으로 만 바라 보면서 생명의 경이로움을 느끼다가 사진으로 남겨 봤더니 또 그 느낌이 다릅니다.

그리고 잎사귀 하나를 내는 데도 보름이 걸린다는 것도 다시 느끼게 되었습니다.

 

잎하나를 내면서도 그 잎의 무게를 지탱해줄 뿌리또한 내는 모습을 이번에 사진으로 기록을 남기면서 더 자세하게 볼수 있었습니다.

 

식물 하나에도 이런 세세한 자연의 신비를 새삼 느끼게 됩니다.

 

하나의 잎을 내는 데도 그걸 지탱해줄 뿌리가 같이 자라는 걸 보면서 식물도 서로의 무게를 함께 해줄 존재가 필요하다는걸 알게 됩니다. 그럼...............

 

오늘은 우리집 뷰 담당인 몬스테라의 사생활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함께 해주신 분들 모두 행복 가득한 날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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