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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뭘먹지?

고소하고 달큰한 맛이 일품인 밑반찬 박나물

by 냥이의 꿈 2022.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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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집 근처에 사는 지인한테서 박 반쪽을 받아왔습니다.

매번 반찬해먹으라며 챙겨주는 지인이 가까이에 있어 너무 감사할 따름입니다.

박은 지나가다 보더라도 한번도 해먹어 보질 않아서 그 맛을 몰라 반찬을 해먹어보려 시도조차 하지도 않았던 식재료입니다.

일단 해먹어 보라고 무조건 손에 쥐어주기에 집으로 가져와서는 김치 냉장고에 며칠간 넣어두었더랬습니다.

박으로 만든 반찬은 먹어보지도 않았기에 그닥 탐탁치 않아서인지 나중에 해먹어야지 하면서 차일피일 미루기만 했습니다.

 

밑반찬이 다 떨어져가서 어쩔수 없이 김치냉장고에서 마냥 대기하고 있던 박을 꺼내서 어찌 해먹어야 할지 고민을 하다가 박으로 나물을 해먹어 보면 어떨까싶어 호박 나물 하듯이 해보려고 시작을 했습니다.

박나물의 맛은 어떨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박나물 정말 기대이상으로 맛있습니다.

왜 여태껏 박나물을 해먹지 않았는지 후회가 될 정도입니다.

 

이번에 지인으로 부터 박을 받아서 박나물을 해먹어 본 이후로 박나물이 이렇게 맛있다는 사실을 안 이후부터는 박이 나올 철만 기다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게다가 앞으로는 지나가다가 식재료로 박이 보이면 나물반찬을 위해 바로 사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 정도로 박이 매력적인 식재료라는 제 인식의 전환을 하게 해준 박나물 어떻게 만들었는지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너무 맛있는 박나물 볶음◆

준비물: 박 반개, 간장, 굴소스, 올리고당, 홍고추, 청양고추, 설탕, 들기름, 간마늘, 후추

 

박껍질 쪽을 깨끗하게 살살 문지르며 씻어줍니다.

박은 호박과 같은 식재료이므로 굵게 채썰어줍니다.

채썰어준 박을 볶아줄 후라이팬에 담은 후 식용유를 두 스푼 정도 둘러준 후 볶아줍니다.

박에 식용유가 골고루 입혀졌으면 간장을 두스푼 넣어준 후 다시 골고루 볶아줍니다.

올리고당도 2스푼 넣어줍니다.

굴소스 한스푼 넣어줍니다.

간마늘 한스푼 넣어줍니다.

후추도 톡톡 뿌려줍니다.

냉동실에 썰어서 얼려둔 홍고추를 색감을 내기위해 2개정도 분량을 넣어줍니다.

매콤한 맛을 내주기 위해 청양고추도 2개 썰어서 넣어줍니다.

어느정도 박이 투명해지면서 볶아졌으면 마무리 단계에 들기름을 한스푼 넣어줍니다.

감칠맛을 내주기 위해 비정제설탕을 1/2스푼 넣어줍니다.

부족한 간은 소금으로 입맛에 맞게 맞춰줍니다.

마지막으로 다 볶아진 박나물을 반찬통에 담고 마지막으로 맛깔스럽게 깨를 솔솔 뿌려주면 완성입니다~!!!

 

박나물을 다 만들어서 밥이랑 한숟가락 떠서 입안에 넣어 씹는데... 그 맛이 정말 왜 이렇게 맛있을까요~!

맛을 표현하자면 달큰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입안에 퍼지면서 맛있다라는 생각이 바로 떠오르게 하는 맛이였습니다.

 

왜 이제까지 이렇게 맛있는 박의 존재를 모르고 살았던 걸까~~!

정말 지금껏 박맛을 모르고 살아온 삶이 후회가 될 정도입니다.

 

정말이지 앞으로는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것처럼

저는 박을 보고는 그냥 지나치지 못할 것 같습니다.

 

박이라는 새로운 식재료의 맛에 눈뜨게 해준 지인에게 너무 감사하게 됩니다.

오늘은 뭘해먹을지 고민이시라면 박나물 한번 해드셔 보심 어떠실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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