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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고양이는 이러고 노는 걸 좋아합니다.

by 냥이의 꿈 2022.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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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에서 귀여움을 뿜어내며 다니는 하얗고 사랑스러운 존재 뽀냥이

기분이 울적해 있으면 울 뽀냥이가 하는 행동을 보면 어쩔 수 없이 웃게 됩니다.

그때 그때 하는 행동들이 왜 그리 귀여운지 아무리 기분이 다운되어 있어도

뽀냥이가 하는 행동을 보면 다운 되어있던 기분을 잊어버리게 되는 묘한 마력까지 뿜어내는 힘이 있는 것 같습니다.

 

뽀냥이가 울 집에 온 그 어느날 뽀시락 거리는 비닐 봉지 소리만 나면 어디에 있더라도 달려와서 엄청난 관심을 쏟아내는 겁니다.

 

게다가 그 비닐 봉지가 자기 머리크기만한 사이즈만 되면 그것을 머리에 쓰는 겁니다.

그리고는 마구 집안을 돌아다니는 겁니다.

그 모습이 얼마나 웃긴지 그 모습을 볼 때마다 웃음을 참을 수가 없었더랬습니다.

공기가 통하지 않는 비닐봉투다 보니 혹시라도 숨 쉬기 힘들까봐

봉투 끝부분에 구멍을 뚫어 주어서 앞도 보이게 해주고 숨도 쉽게 쉴 수 있도록 바람 구멍을 만들어 주곤 했습니다.

그 뒤로는 뽀냥이가 머리에 쓸만한 사이즈의 비닐 봉투만 생기면 일단은 뽀냥이가 먼저 머리에 쓰고 돌아다닌 후에

분리수거 통에 버리곤 했습니다.

그래서 언제나 우리집에서 배출되는 비닐 봉투에는 울 뽀냥이의 털이 도배되어 배출 되어지곤 합니다.

 

그리곤 어느 날 엔가 롤 화장지가 들어 있는 36롤 화장지 비닐 봉투를 버리려고 들고 나와 잠시 바닥에 두고 다른 일을 하고 돌아왔더니 그 봉투안에 뽀냥이가 떡하니 들어 앉아 있는 겁니다.

그 모습이 얼마나 귀엽던지 한참동안 그 안에서 나오질 않아서 간식으로 유인한 후에 버릴 수가 있었습니다.

그래 거기가 그리 좋으냐~~ㅎㅎ

 

그러다가 한 날은 마트에서 호빵을 사와서 호빵을 다 먹고 봉지를 버리려고 하다가 봉지 사이즈를 보니 우리 뽀냥이가 쓰면 딱 맞을 것 같아 그걸 머리에 쓰기 좋게 돌돌말아 뽀냥이앞에 뒀더니 아니나 다를까 바로 스스로 머리에 척하니 쓰더니 또 방 구석 구석을 쓰고 행진을 합니다.

그러다 뽀냥이 앞발로 척하니 스스로 잘 도 벗습니다.

이때 부터 호빵 봉지가 울 뽀냥이의 전용 비닐 모자가 되었습니다.

이 호빵 봉지가 생긴 후로는 다른 비닐은 쳐다 보지도 않게 되었습니다.

다른 비닐 보다는 크기도 널널해서 스스로 벗고 쓸수 있어 좋고 재질도 적당해서 숨쉴 때 달라 붙거나 하진 않아서 그래도 그 중 젤 위험이 덜한 거라 울 냥이 전용으로 두게 되었습니다.

 

지금 집사가 뽀냥이 자신에 관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전용 호빵 봉지 모자를 혼자서 척하니 쓰고는 돌아다니다가 혼자서 벗었다가 또 썼다가를 반복하며 놀이 삼매경입니다.

썼다 벗었다를 자유자재로 하니 혼자서 저렇게 쓰고 침대위에 올라가 있기도 합니다. 그래도 비닐이다 보니 주의깊게 잘 살펴 봐야 겠지요. 위험 할까요? 울 뽀냥이가 저걸 치우면 많이 서운해 할 것 같은데...어쩐다지요...

 

그래서 고양이들이 비닐 봉지나 상자를 좋아하는 이유를 한번 알아보았습니다.

 

[고양이들이 비닐이나 상자를 좋아하는 이유]

이는 고양이의 본능과 관계가 있다고 합니다.

좁은 곳에 들어 가는 것을 좋아한다: 고양이는 비닐 봉지나 택배상자

처럼 좁은 곳에 들어가 몸을 안정시키는 것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엉덩이만 겨우 들어가는 작은 상자에도 곧잘 들어가 앉아서는 좀체로 나오질 않는 것을 자주 볼수 있습니다.

바스락거리는 소리를 좋아한다:비닐 봉지를 만지면 바스락 거리는 소리가 나는데 이는 고양이의 사냥 본능을 자극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형태가 자유자재로 바뀌는 것에 사냥 본능을 자극한다고 합니다.

외로움의 표현: 외로움을 잘타는 성격의 고양이는 집사의 관심을 받고 싶어서 일부러 비닐 봉지를 가지고 논다고 합니다.

 

[고양이들에게 비닐 봉지의 위험성]

▶고양이들이 비닐 봉지를 가지고 놀거나 비닐 봉지 안에 들어가 놀다가 비닐 봉지 손잡이에 목이 끼여 질식할 수도 있어 고양이들이 비닐을 가지고 놀때는 항상 지켜 봐 주거나 집사가 없을 때는 비닐 봉지가 닿지 않는 곳에 치워두어야 한다고 경고합니다.

▶비닐 봉지 안에서 놀다가 빠져 나오지 못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럼 패닉상태가 되어 발버둥을 치다가 목이 조여 버리거나 가구 같은 것에 부딪혀 부상을 입을 위험도 있다고 합니다.

▶비닐 봉지를 물어 뜯고 먹어버리는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합니다. 삼킨 비닐이 변과 함께 나오면 다행인데 만약 그렇지 못할 경우는 장폐색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물어 뜯는 경우는 매우 위험합니다.

 

울 뽀냥이가 비닐을 좋아하는 이유를 알아보니 사냥 본능 때문이라고는 하는데 그것보다는 집사의 관심유도용에 더 가까워 보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고양이들에게 비닐이 위험한 것이라는 것도 알았습니다. 물론 그 전에도 비닐이 위험할까봐 비닐을 쓰고 다니거나 큰 비닐 속에 들어가 있을 때는 항상 옆에서 지켜 보았더랬습니다.

 

울 뽀냥이는 비닐을 물어 뜯은 적은 한번도 없으므로 앞으로도 주의 깊게 살펴 봐야 할 듯 합니다.

만약에 비닐을 뜯는 다면 절대로 비닐을 곁에 두면 안될것 같습니다.

 

뽀냥이가 썼다 벗었다 하는 전용 호빵 봉지는 최근 까지는 별탈 없이 잘 가지고 놀고 있긴 하지만...

 

만약 이 글을 읽으신 분들 중에 고양이 집사님들이 계시다면 의견을 여쭙고 싶습니다. 이런 경우 비닐을 치워 버려야 하는 걸까요? 아무래도 위험하다면 비닐을 아예 치워버려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러면 많이 서운해 할 것 같습니다만...그래도 안전한게 좋으니...아님 치워뒀다가 집사가 놀아줄때만 잠시 잠시 꺼내줘야 할 것 같습니다.

 

울 뽀냥이는 비닐을 사냥감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비닐을 단지 쓰는용도로만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단지 집사인 저의 관심유도용으로 말입니다 '집사야, 나 심심해 놀아줘~~'라면서 말입니다.

 

그러고 보니 집사가 뭔가에 열중하고 있을 때 머리에 전용 비닐 모자를 떡하니 쓰고 제 앞을 돌아다니곤 했으니...

뽀냥아 미안하다 집사가 하는 일이 은근 많다보니 잘 놀아 주질 못하는 구나 ㅠㅠ그래도 노력해 볼게 잠시 잠시라도 놀아줄 수 있도록...

 

오늘도 울 뽀냥이와 집사의 사생활을 공유해보았습니다.

여기까지 함께 해주신 분들 모두 행복 가득한 날 되시길 바랍니다.~♬♥

 

 

 

#고양이가비닐봉지쓰는이유 #고양이에게비닐봉지위험성 #고양이가비닐봉지좋아하는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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