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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구포 무장애숲길 하늘바람전망대와 물맛 좋은 약수터

by 냥이의 꿈 2022.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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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제 오랜 친구가 매일 마다 다니는 무장애숲길 산책코스와 그 길과 함께 하는 스토리 있는 산책로를

공유해 볼까 합니다.

 

[구포 무장애숲길 가시는 길]

♣부산광역시 북구 구포 2동 구포 무장애숲길

 

 

저의 지기에 대해서는 제 블로그에 자주 와주시는 분들께서는 이미 알고 계실겁니다.

그 산 좋아하는 친구~!맞습니다.

제 오랜 지기는 산을 너무 좋아해서 매일 출근 하기 전에 근처 산 둘레길을 다뎌옵니다.

참 부지런하기도 합니다.

 

친구가 사는 곳 근처에 무장애숲길에는 둘레길을 따라 10분 정도만 올라가면 물 좋기로 유명한 약수터가

있어 친구는 항상 배낭에 1.5리터 페트병 두개를 가지고 가서 떠오곤 합니다.

 

약수물이 워낙에 좋다보니 아침에 약수터에 물뜨러 오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 중에서 큰 물통을 10통 넘게 들고 와서 줄 서있는 사람들 때문에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일이 너무

많다고 합니다.

쫄쫄쫄 나오는 약수를 받으려면 시간이 많이 걸리는데 이렇듯 혼자만 생각하는 사람들 때문에

제 오랜 지기는 그런 사람이 앞에 있으면 어쩔 수 없이 빈 페트병으로 돌아올 때가 많다고 합니다.

 

그럴땐 착하기만 한 제 오랜지기도 속을 많이 상해 합니다.

그리곤 저한테 그 얘기를 하면서 속상함을 달래곤 합니다.

오늘도 그런 사람이 있어서 빈통으로 와야만 했었노라고...

그럼 저 또한 같이 속상합니다.

 

자 그럼 제 오랜 지기와 함께 스토리가 있는 구포 무장애숲길 가볼까요~!

 

올라가는 길에 늠름하게 서있는 이 나무를 친구는 가장 좋아한다고 했습니다.

항상 이 나무에게 친구는 지나가면서 '안녕~!' 인사를 건네곤 한다고 하네요.

나무가 잘 생겼네요. 역시 우리 친구는 잘생긴거에 마음이 약하다니깐요...ㅎㅎ

 

올라 가는 길에서 만나는 우뚝 솟은 바위를 만나게 되는 데요 .

친구는 이 바위에게 이름을 붙여 주었답니다.

거북이를 닮아서 거북바위라고... 어때요 좀 닮아 보이나요?

거북바위를 지나 조금 더 올라가면 또 하나의 바위를 만나는데요

친구는 이 바위에도 이름을 붙여 주었습니다.

뭐라고 붙여 주었을까요? 한 번 맞혀 보세요~

하나 둘 셋 셋 셀 동안 맞혀 보셨나요?

고래를 닮았다 하여 고래바위라고 이름 붙여줬다고 하네요.

흠 제가 봐도 닮은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만나는 바위가 있는데요..

이 바위에도 친구 나름대로 이름을 붙였는데요 이번에도 한번 맞춰보실래요?

친구가 이 바위에 붙여준 이름은???????

 

친구가 붙여준 이름은

바로~~~똥바위랍니다 ㅋㅋㅋ

어때요 좀 닮았나요? ㅎㅎ

 

또 좀 올라가다 보면 저런 메모를 발견 할 수 있는데요.

누군가가 저 자리에 종종 큰 것을 보고 덮지도 않고 사라진다고 하더라구요.

한 두번이 아닌지라 참다 못한 한 시민께서 저 자리에 좀 하지 말라고 저렇게 써 붙여 놓으셨다고 하더라구요.

제 친구도 큰것을 몇번 목격하고 낙엽이나 흙으로 덮어주고 지나 갔다고 하더라구요.

참 세상은 넓고 별난 사람은 꼭 있나봐요.

 

둘레길 따라 올라 가면 구포 시가지가 한눈에 보입니다. 저기 낙동강과 구포다리도 보이네요.

친구가 사랑하는 약수터입니다. 항상 친구를 통해 말로만 듣던 바로 그 약수터...물 맛이 끝내 준다고 합니다.

이번에는 물을 받을 수 있었나 봅니다. 약수를 받기위해 기다리면서 잠시 앉아 쉴 수 있는 벤치도 보입니다.

친구는 잠시나마 저 자리에 앉아서 자연이 주는 맑은 공기와 새소리를 들으며 행복해 했겠지요.

그리고 물을 다 받았으니 내려 가야 겠지요.

 

친구가 다니는 산이 범방산이였네요.

약수터의 모습을 한컷 더 찍었네요.

내려가는 길입니다. 함께 가 볼까요 풍경도 함께 감상해 보세요.

사이 사이 길을 나무 데크길로 잘도 꾸며 놓았습니다.

내려가는 길에 잠시 쉴수 있는 공간도 있습니다.

친구는 여기서 커피도 마시고 숲속 공기도 마시고 챙겨온 과일도 맛있게 먹으면서 하루의 시작을 행복하게

시작하겠지요.

흠 저 가방 익숙한데?...친구의 것인가 봅니다.

오 이런 위험한 곳도 있군요 친구야 여기 지날 때마다 항상 조심해~!!! 지나갈 땐 아주 신속하게 지나가야해~!!!

 

위쪽으로 올라가면 범방산 하늘 전망대 가는 길입니다. 내려가면 구포도서관 가는 길이네요.

친구는 가는 길에 예쁜 꽃이 있으면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습니다.

'어멋~! 이건 찍어야 돼' 그리고 폰에 고이 저장해 모셔 옵니다.

친구가 찍은 꽃사진 너무 예쁘지 않나요? 제 눈엔 작품 사진 같습니다.

이제 집에 다 와 가나봅니다.

저 돌길을 지나면 친구의 집입니다.

친구가 받아온 약수물입니다.

오늘 하루 동안 이 약수를 먹게 되겠지요.

.

 

매일 아침 친구가 가는 길을 따라가 보았습니다.

이렇게 친구가 보내준 사진을 올려 보다 보니 함께 가진 않았지만

꼭 함께 다녀온 것 만 같습니다.

 

이 글을 보신 분들도 그런 기분이 드시나요?

오늘도 친구가 보내준 구포 무장애숲길 둘레길에서 맑고 상쾌한 기를 함께 받아서 기분좋은 하루 상쾌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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